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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트(Bluenote)에 쓰여지는 사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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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531

희원에서, 서른즈음에를 생각하며

서른즈음에.. 김광석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꿈은, 담배연기 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뛰어가는 내 가슴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것도 아닌데 조금씩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사진집/LANDSCAPE 2008.10.13

하늘 과 물이 만나는 희원에서의 사색

최소한 이런 아침에는 누군가와 이 숲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정원에 머물러 걷고 있다면, 분명, 이세상을 다 가진 그런 기분일것이다. 물은 물이 아니고, 하늘은 하늘이 아니다. 물은 어느덧 하늘이 되어 오르다가, 그 하늘은 다시 물이 되어 떨어지는 것이 하늘의 섭리이거늘, 왜 물로 시작하였다 하여 물인줄 알고, 하늘에서 세상을 보았다 하여 하늘인줄만 아는지.. 시월의, 어느 하루중 짧은 이 순간에도 물이 하늘이고, 하늘이 물인줄 모르는 그런 사람들이 길 위를 걷는다.

사진집/LANDSCAPE 2008.10.13

불새야, 동산으로 가자..

가슴속에 바람이 부네, 낙엽이 날리네 구비구비 흘러온 세월 한 도 많아라 뒤돌아 보지 말자,태양이 웃는데 멍든상처를 어루만져 주는데..... 불새야, 동산으로 날아가자. 가슴속에 비가 내리네, 낙엽이 구르네 구비구비 흘러온 세월 서러움도 많아라 뒤돌아 보지 말자 태양이 웃는데 아픈이가슴을 어루만져 주는데..... 불새야 동산으로 날아가자 - 이정선 곡/노래

사진집/LANDSCAPE 2008.08.15

오이도 일몰

토요일 입니다. 아침 현장 마당에서 햇살이 눈부셔 제대로 뜰 수 가 없었습니다. 뭉게구름이 흘러가고, 그 구름사이로 태양빛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런 하루가, 점심을 먹고 조금있다가,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퍼 부었습니다. 오후동안 계속 비가 오락 가락 합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집으로 가는 날입니다. 인천 송도현장에서 용인집으로... 문득, 오이도를 생갹했습니다. 오늘 낙조는 정말 멋있을거라고.. 집으로 곧장 가려는 마음을 바꿔 오이도로 향합니다. 그러나, 길위의 차들.... 결국은 다 떨어져 가는 오이도 낙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떨어지더니, 하늘을 다시 검은구름이 메우기 시작했습니다. 손가락 만한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후두둑.. 차창에 부딫히는 빗방울 소리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

사진집/LANDSCAPE 200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