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원에서, 서른즈음에를 생각하며 서른즈음에.. 김광석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꿈은, 담배연기 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뛰어가는 내 가슴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것도 아닌데 조금씩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사진집/LANDSCAPE 2008.10.13
하늘 과 물이 만나는 희원에서의 사색 최소한 이런 아침에는 누군가와 이 숲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정원에 머물러 걷고 있다면, 분명, 이세상을 다 가진 그런 기분일것이다. 물은 물이 아니고, 하늘은 하늘이 아니다. 물은 어느덧 하늘이 되어 오르다가, 그 하늘은 다시 물이 되어 떨어지는 것이 하늘의 섭리이거늘, 왜 물로 시작하였다 하여 물인줄 알고, 하늘에서 세상을 보았다 하여 하늘인줄만 아는지.. 시월의, 어느 하루중 짧은 이 순간에도 물이 하늘이고, 하늘이 물인줄 모르는 그런 사람들이 길 위를 걷는다. 사진집/LANDSCAPE 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