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노트 채우기

푸른노트(Bluenote)에 쓰여지는 사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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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LANDSCAPE 361

덕유산 여정

12월 4일은 온통 흐린날! 하루종일 눈발이 날렸다. 이런기세라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무척 힘이 들것 같기에 반일 월차를 제출하고 4시경 회사를 나와 집으로 오는 길에 산을 올라갈 준비를 했다. 바라클라바, 스패츠, 장갑, 내의와 그리고 두터운 바지를 준비한다. 산을 올라 하루를 견디어낼 의복을 준비한후, 마트에 들러 7명과 함께할 음식들을 준비한후 일찍 잠을 청했다. 12월 5일 아직은 길위에 눈이 남아 있다. 아직 하늘은 흐리다. 마성에서 만난이는 나를 비롯한 4명. 한명이 갈수 없음을 알리는 문자를 보내왔다. 우린, 짐을 함께타고 갈 내 차에 옮기고 우리는 덕유산을 향한다. 덕유산 무주 리조트입구는 혼잡했다. 그런탓에 간신히 3시 정도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요기를 메웠다. 음식을 먹으며 우린 결..

사진집/LANDSCAPE 2008.01.19

기다림

한사람. 기다리는 사람 .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열차의 목적지가 동일하더라도 중간에 내리거나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간 정거장에서 열차가 들어와도 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리는 사람중에 누구를 기다리는 것인지 열차의 목적지를 알지 못하는 것인지 길위에서 무엇을 기다리는 사람, 한사람 그 사람이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진집/LANDSCAPE 2007.06.03

황사속의 봄

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안으로 살펴야 한다.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삶을 만들어 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다. 저마다 자기 그림자를 거느리고 휘적휘적 ..

사진집/LANDSCAPE 200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