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of bluenote]
[documenta Kassel]
... Index (Layout) ........................................
1. Documenta 개요(배경 및 역사)
2. Documenta 15 개요
1) 큐레이터 ruangrupa
2) Documenta 15의 큐레이팅 방향
3) Lumbung개념의 큐레이팅
4) Lumbung Members
5) Documenta 15 Artists
6) Documenta 15 Visual Identify
세부사항 1_Lumbung Members
세부사항 2_documenta15_Artist List
세부사항 3_광주비엔날레와 ruangrupa(채연 기고)
세부사항 4_Issue of documents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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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레이팅의 방향 / 위기의 시간을 큐레이팅하는 ruangrupa
Artnet의 Kate Brow편집자와의 대담 (2020년 6월 4일)
documenta15를 총괄하는 Ruangrupa, 위기의 시기에 큐레이팅의 의미를 되새기다
2022년 도큐멘타를 이끌 인도네시아 예술 집단은 격변의 자기 조직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
The curators of documenta 2022: ruangrupa members Reza Afisina, Indra Ameng, Farid Rakun, Daniella Fitria Praptono, Iswanto Hartono, Ajeng Nurul Aini, Ade Darmawan, Julia Sarisetiati, Mirwan Andan Photo: Gudskul / Jin Panji
ruangrupa는 2000년에 설립된 자카르타를 기반으로 하는 집단입니다. 2022년에 열릴 예정인 카셀 도큐멘타 15차 에디션의 큐레이터로 작년에 9명의 구성원이 선정되었으며, 여기에서 전례 없는 변화의 시기에 주요 현대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논의한다.
ruangrup가 2022년 documenta 15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다른 세계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행동방식 또한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현대미술 제작에 필요한 구조를 재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COVID-19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일부 공간을 비상 주방으로 바꾸고 마스크와 방호복을 만들어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제 대규모의 공급망체제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 주변 생태계를 위해 다음에 할 수 있는 일을 더 생각하고 있다.
가부장제, 자본주의, 식민주의가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대 아래서 이처럼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그 편협한 정책들이 가져오는 불평등이 매우 뚜렷해지고 있다. 우리는 예전처럼 사업이 이 이후에도 계속되지 않기를 바란다. COVID-19 이전에 ruangrupa는 이제 막 가시적으로 드러난 문제에 대해 이미 우려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경제 및 제도 내부의 통상적인 작업 모드와 계층 구조뿐만 아니라 글로벌 및 지역 측면에서도 의문을 제기해 왔다.
이런 시기에 인도네시아의 용어인 도큐멘타15의 룸붕 (lumbung)에 대한 우리의 핵심 개념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공명이 된다. '쌀 헛간'으로 직역할 수 있는 룸붕 (lumbung)은 공동체가 생산한 농작물을 미래 공유 공동자원으로 저장하는 집단 포트(Pot) 또는 축적 시스템을 말한다. 그것은 관대함과 공감에 관한 것이다. 지금과 같은 격변의 시기에 룸붕 (lumbung)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지금 당장은 준비할 시간이 없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가능한 우리는 빠르게 행동하여야 한다.
ruangrupa에서는 계층 구조가 거의 없다. 모든 결정은 합의에 의해 이루어고 물리적 공간과 온라인 모두에서 함께 생각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기반에서 나타나는 효과이다. 우리 구조의 위계질서를 감소시키는 것이 오랫동안 우리의 핵심 초점이었는데, 이는 바로 이곳 인도네시아에서도 서구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가부장제의 세습이라고. 이 또한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점점 더 시급해졌으며 우리 모두는 우리가 살아가는 다양한 유형의 삶에 더 포용적이 되어야 하고 서로를 돌봐야 하며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매우 중요하므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성공을 측정하는 유일한 척도가 될 수 없다.
ruangrupa’s work at the São Paulo Art Biennial in 2014. Photo: ruangrupa.
앞서 2022년까지 우리는 작년부터 두 달에 한 번씩 세계 각지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이제는 그 개념을 시공간을 더 평면적으로 이해하는 쪽으로 확장해야 했다. 우리는 그 조합(세계각지 집회 연결에 대한 조합)에 대한 우리의 전체적인 이해를 바꿔야 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처럼 이러한 대면 모임 대신에, Zoom에 모여서 일주일에 3-5일 동안 15~20명의 협력자들과 함께 더 작은 그룹의 워크숍을 포함하여 하루에 약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예술 단체와 마찬가지로 국내 공간을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 해왔던 일의 일부이다. 우리는 집을 임대하고 집집마다 옮겨 다니며 공공성을 높인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공공"이라는 용어를 공공 기관과 다르게 이해한다. 우리는 공간을 '전시 공간'이나 '거주 공간'이라고 부르거나 그런 용어로 묶지 않고 그냥 오픈한다. 그곳에서 활바른 활동이 발생한다. 그것은 은유적이지 않다. ; (우리가 진정으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공간)
Museumslandschaft Hessen Kassel의 감독인 Martin Eberle와 Documenta의 총감독인 Sabine Schormann은 Neue Galerie의 상설 전시 "about: documenta"에서 새로운 도큐멘타 감독인 Ruangrupa가 전시한 가구에 헤드폰을 끼고 앉아 있다. 사진: Uwe Zucchi.
우리는 카셀에 그런 종류의 공간을 여는 과정에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며 documenta 15를 준비하면서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현지의 맥락에서 우리 자신이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늘 추구하는 것이며,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매우 구체화된 모임과 관련하여 현재 이 곳 상황에 적응시키는 것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이다. 어쨌든, 우리는 카셀에 루루하우스(ruruHaus)를 설립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오픈한것과 같은 기능을 할 것이다. 단순히 혁신만이 아니라 카셀에 이미 존재하는 것을 지원하고 상생하자는 것이 우리의 의도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언제 루루하우스 루루하우스(ruruHaus)가 실제 공간인지를 결정함에 있어 팬데믹의 영향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이러한 현 상황은 우리가 우리의 개념을 어느 정도 재고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교착 상태가 아니며 이를 처리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으며, 우리를 위해 공간 생성을 포함하는 변형 과정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어쩌면 지금 당장은 그렇게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이 힘을 더 나은 곳으로 전환 할 수도 있다. COVID-19는 지식 공유로써의 Product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많이 바꾸어 놓았고, 이러한 방식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준다. COVID-19로 우리가 깨달은 것은 우리 모두가 글로벌하다는 것임과 동시에 그것이 지역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Installation view of ruangrupa. The 7th Asia Pacific Triennial of Contemporary Art (APT7). Photo courtesy ruangrupa
이번 위기의 결과로 사물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라는 오해가 사라지길 기대한다. 예술계에서는 기존에 해오던 방식에 대하여 개방성이 훨씬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지식이나 정보 기반의 관행을 지향하고 객체 제작(Object making)에서 벗어나는 것은 우리가 실천해 온 것이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필요한 적은 없었다. documenta 15에서는 시간, 지식, 보급에 있어 가치의 축적에 의존하는 형태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어떻게 그런 예술 형태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 투자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전시회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이러한 작업 전환이 어떻게 전시 제작의 요소들을 충족시키고 documenta 15로 해석 될지가 지금 우리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루앙루파는 예술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산증인 으로 존재한다. 느슨함과 비공식성은 항상 우리가 일하는 방법의 일부였다. 우리 멤버들을 사무실 환경에 배치하려고 하면 그게 우리 크립토나이트라는 걸 금방 깨닫게 되고, 우리의 기능을 다하지 못할거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폐쇄 기간 동안 생활과 업무가 집으로 들어오면서 전문가와 가사의 혼재에 동참하고 있지만, 이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그것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모두에서 의문을 제기해 온 바이다. 그리고 그것이 모두 로맨틱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변화를 즐기고 있다. 그것이 세계가 직면한 특정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여부는 우리가 실제로 알지 못한다. 우리의 방식이 우리에게 중요한 전부가 아니다. 생각하고 창조하는 다른 방식을 보는 연습은 똑같이 중요하다. 우리는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