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사진답게 담기 위하여, 그것들에 대한 소통을 위하여, 그것들을 알기 위함으로 '한국사찰'에 대한 알기를 시작한다))
** 사찰의 구조 ***
사찰의 구조물들에는 각각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일주문에서 시작하는 사찰의 경계를 통해 우리가 세속의 때를 벗고 부처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게 점층적인 구조를 가지고 배열되어 있습니다. 보통 사찰로 들어서서 '일주문'을 지나면, 보통 물이 흐르고 '피안교'라는 다리를 건너며, 다음에 '금강문'을 만나게 되며, 금강문이 없는 경우 바로 '천왕문'에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천왕문의 대문에다 금강력사의 모습을 그려 놓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천왕문 안에 금강역사의 조각상을 세우기도 합니다. 천왕문은 사천왕과 금강력사의 힘으로 절을 외호하고 나쁜 귀신 등을 내쫓아 사찰을 청정한 도량으로 만들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방문자의 마음을 다시한번 더 엄숙하게 하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이곳에는 수미산 중턱의 동,서, 남, 북에서 불국정토의 외곽을 지키는 네 명의 천왕이 눈을 부릅뜨고 무섭게 노려보고 있습니다. 신음하는 마귀를 발로 밟고 커다란 칼을 손에 든 그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온몸을 오싹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사천왕은 악한 자에게 벌을 내리지만, 착한 이에게는 상을 내린다고 한다. 그리고 '불이문'이 나타나며, 이후 예불이나 설법당 등의 역할을 하는 강당격인 '보제루'가 나옵니다.보제루 지나면 넓은 마당이 나오고 마당에는 '석탑'이나 '석등'이 놓여 있고 이후 대웅전이 보입니다. 마당 좌우에 '관음전' 이나 '지장전'이 있을 수 있고요.또한 대웅전 좌우 옆을 지나 한쪽 뒤에 '삼성각'이나 '독성각' 등이 놓여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찰에 따라 어느 부처님
을 주불삼느냐에 따라 비로전, 약사전, 미타전(무량수전), 용화전 등과 문수전, 보현전,팔상전,조사전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전통적 사찰구조는 탑을 중심으로 건축물이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건축물들의 이름은 그곳에 모셔진 부처님에 따라 다르게 부르고 있습니다.우리 나라 전통의 사찰 구조는 탑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거나 주요 건축물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그 각 전에 모셔진 불상에 따라 그 전(殿)의 이름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순천 송광사 전각배치))
((쌍계사의 전각배치도))
16.반야실(주지실) |
18.육화료 |
19.해행료 |
20.종무소 |
21.방장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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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봉래당 |
26.영주당 |
28.동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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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서방장 |
31.범종루 |
32.해우소 |
33.공용화장실 |
34.샤워실 |
35.시민선방 |
1.일주문(一柱門)
일주문은 산문(山門)이라고도 하는데, 산사에 들어서면 맨 먼저 만나게 되는 문으로 절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일주문에 들어설 때는 오직 일심(一心)으로 불법에 귀의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며 이 곳을 기준으로 승(僧)과 속(俗), 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 생사윤회의 중생계(衆生界)와 열반적정의 불국토(佛國土)가 나누어집니다.
2.피안교(彼岸橋)
피안이란 온갖 번뇌에 휩싸여 생사윤회하는 이 곳에서 아무런 고통과 근심이 없는 불보살의 세계, 열반 세계로 건너는 다리를 뜻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며 우리는 세속의 마음을 청정하게 씻어버리고 진리와 지혜의 광명이 충만한 불보살님들의 세계로 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금강문(金剛門)
금강문은 사찰에 따라 인왕문(仁王門)이라고도 합니다. 부처님의 가람과 불법을 수호하는 두 분의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는 문입니다. 왼쪽에 입을 벌리고 서 계신 분은 밀적금강이고, 오른쪽에 입을 다물고 서 계신 분은 나라연금강입니다. 이 두 분을 합쳐서 우주 만물의 처음이자 마지막을 상징하는 진언 “옴”을 의미 합니다. 이들은 상체를 벗고 손에는 금강저를 들고서 아무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불법을 훼방하는 사악한 세력을 경계하기 위한 것입니다. ‘밀적’은 자취를 드러내지 않음이고, ‘나라연’은 힘이 몹시 세다는 것입니다.
4.천왕문(天王門)
불국토를 지키는 동서남북의 사천왕을 모시는 문으로 이것은 불법을 수호하고 사악한 마군을 방어한다는 뜻에서 세워졌습니다. 사천왕은 33천 중 욕계 6천의 첫 번째인 사천왕천(四天王天)의 지배자로서 수미의 4주를 수호하는 신입니다.
비파를 들고 있는 지국천왕(持國天王)은 동쪽을 수호하는 데, 선한 이에게는 복을, 악한 자에게 벌을 줍니다. 또 서쪽을 수호하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은 악인에게 고통을 줘 구도심을 일으키게 한다고 하며, 칼을 들고 남쪽을 수호하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은 만물을 소생시키는 덕을 베풉니다. 그리고 탑을 들고 있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은 북쪽을 수호하며 어둠속을 방황하는 중생을 구제해 줍니다.
5.불이문(不二門)
불이(不二)란 둘이 아닌 경계를 말하며 절대 차별없는 이치를 나타냅니다. 승속이 둘이 아니요,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며, 중생계와 열반계 역시 둘이 아니니, 일체중생이 개유불성(皆有佛性)하여 이 문을 들어서면서 부처님의 이치를 깨우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문을 해탈문(解脫門)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6.보제루(普濟樓)
규모가 큰 사찰에 보제루(普濟樓)라는 건물이 따로 있는데, 누각형식으로 보통 법당과 불이문 사이에 위치합니다.
보제루가 있는 사찰은 보통 불이문을 지나 보제루 아래쪽을 통과하여 법당에 이르게 됩니다.
'보제(普濟)'는 중생이 생사왕래하는 세 가지 세계를 뜻하는 삼계(三界)에 투망을 놓아 인천(人天)의 고기를 건진다는 뜻입니다.
통상 조석예불이나 법요식 등이 보제루에서 행해집니다.
7.탑(塔)
일반적으로 사찰의 법당 앞에는 열반의 길로 들어선 부처의 영원한 몸이 머물고 계신 탑(塔)이 있습니다.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안치하는 건조물로 솔도파(率堵婆), 수두파(藪斗婆), 탑파(塔婆)라고도 합니다. 원래는 부처의 사리를 넣기 위해서 돌이나 흙 등을 높게 쌓아올린 무덤을 말합니다. 마하승기율 제33에서는 사리를 묻지 않고 다만 기념적인 성격을 가지면서 공양, 예배하는 뜻으로 세워진 탑을 지제(支提)라 하여 탑파와 구별하고 있으나 뒤에는 이 두 가지의 이름을 함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탑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의 st pa의 음역 탑파(塔婆)를 줄인 말입니다.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묻고 그 위에 돌이나 흙으로 쌓은 일종의 무덤으로 초기 불교의 불제자들은 이곳에 모여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훌륭하신 생애를 흠모하고 또 예배하였습니다.
탑은 불상과 불화보다 먼저 된 것으로 초기 불교도들은 이 탑을 중심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탑에는 반드시 부처님의 사리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지역이 달라지면서 사리 대신에 불경을 넣기도 하였으니, 모든 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반드시 그 속에는 불사리나 불경 등을 넣어 불자의 귀의처를 삼았습니다.
탑을 만드는 재료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돌·나무·흙 등이 사용되었으며, 그 양식도 각기 달라서 시대와 지역적 특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자들은 불상과 함께 탑에도 예배를 하는 것입니다. 불사리탑으로서의 성격은 석존이 열반한 후 그 사리를 여덟 곳으로 나누어 탑을 쌓기 시작한 데에서 비롯되었으며, 2~3세기 무렵에는 인도 아쇼카왕이 팔만사천탑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탑은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부처의 사리를 안치하는 성스러운 구조물로서 불교의 전파와 함께 각 나라에 널리 세워졌으나 나라마다, 시대마다 그 의미나 양식이 변하게 되었고, 보통 사리는 사리용기에 담아 탑안에 봉안하게 됩니다.
8.대웅전(大雄殿 )
대웅전(大雄殿)은 항상 사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불교의 교주인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안한 곳으로 왼쪽에 문수보살, 오른쪽에 보현보살을 모십니다. 절에 들어선 불자들이 가장 먼저 참배해야 할 곳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진리를 깨우치고 실현한 성인중의 성인이시고 큰 영웅, 즉 대웅(大雄)이라 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大雄'이란 부처를 가리키는 말로 진리를 깨달아 세상에 두루 펼친 위대한 영웅이란 뜻으로 대웅전은 큰 영웅인 석가모니 부처님이 계시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상을 반드시 봉안하게 되는데 대웅(위대한 어른)이라는 뜻은 모든 부처님께 통하는 뜻이어서 때로는 다른 부처님을 모시고 대웅전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석가모니불 좌우에는 협시보살로 보통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위치하나 관음보살과 미륵보살이 좌우에 배치되기도 한다. 석가모니는 불교의 창시자로서 역사적인 부처이다. 석가는 종족의 이름이고 모니는 현명한 사람이란 뜻이므로 곧 석가족의 성자(聖者)라는 말로 석존이라고도 부른다. 이름은 싯달타, 성은 고타마입니다.
9.비로전(毘盧殿)
대광명전(大光明殿)·대적광전(大寂光殿)이라고도 하며, 법신불(法身佛)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이다. 사찰의 성격에 따라서는 이 법당이 중앙에 위치하면서 가장 큰 법당이 되기도 합니다.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을 삼신(三身)이라고 합니다. 법신은 報化의 근본이 되는 몸입니다. 따라서 법신불을 '청정 법신 비로자나불'이라고 합니다. 보신은 과보신(果報身)으로 수도의 결과로 이루어진 몸이란 뜻입니다. 화신은 응화신(應化身)으로 역사적인 현재의 이 육신을 뜻한다. 그러므로 法, 報, 化가 별개의 몸인 동시에 한몸이기도 합니다. 청정한 법신(法身)인 비로자나불은 항상 고요와 빛으로 충만한 상적광토(常寂光土)에서 법을 설한다고 화엄경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적광전(大寂光殿)이나 비로전(毘盧殿)의 주존불은 역사적인 존재인 석가모니불이 아니고 법신불인 비로자나불로 되어 있습니다. 좌우로 보신불인 노사나불(盧舍那佛)과 화신불인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경우도 있고, 문수와 보현 두 보살을 모시기도 합니다. 문수는 지혜를 상징한 보살이고, 보현은 덕행(德行)을 상징한 보살입니다. 달리 표현한다면, 청정한 법신(法身) 안에는 지혜와 덕행을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0.극락전(極樂殿)
극락전(極樂殿)의 주불은 아미타불(阿彌陀佛)로 서방 극락세계에 살면서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부처입니다. 미타전(彌陀殿)·무량수불(無量壽佛) 또는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극락전은 일명 무량수전이라 일컫기도 합니다. 정토의 주불이신 아미타불을 모시고 왼쪽에는 관세음보살,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을 모신 법당입니다.
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에 의하면 아미타불은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려는 뜻을 가지고 살아있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48대원(四十八大願)을 세웠다고 합니다. 아미타불은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로 정토사상의 발달과 함께 중국, 우리나라, 일본 뿐만 아니라 인도 및 서역 등에서도 일찍부터 널리 퍼졌던 것 같습니다.
11.약사전(藥師殿)
질병의 고통을 없애주는 부처인 약사불(藥師佛)을 주불로 모시고 있다. 일명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 또는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합니다.
동방 정유리광세계(淨瑠璃光世界)에 살면서 12대원(十二大願)을 발하여 모든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해 주는 의왕(醫王)으로서 신앙되었던 부처이다. 약사여래본원경에 의하면 약사불의 정유리세계는 아미타 정토와 같고 그 좌우에는 일광과 월광의 두 보살이 모시고 있으며 또 권속으로 12신장(十二神將)을 거느린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여래와는 달리 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원래는 보주(寶珠)를 쥐고 있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12.문수전
문수전(文殊殿)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文殊菩薩)을 모시고 있다. 석존의 교화를 돕기 위해서 나타나는 보살로 여러 보살 가운데 대표라 할 수 있고 관음보살 다음으로 많이 신앙되었습니다. 대승경전 중에서 특히 반야경의 내용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살입니다. 석가의 왼쪽 편에 서서 보현보살과 함께 삼존상을 형성하였으며 후대에는 비로자나불의 왼쪽 협시보살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회화에서는 유마경변상도(維摩經變相圖)에서 유마거사(維摩居士)의 상대자로서 표현되는 예가 상당히 많습니다.
13.보현전
보현보살(普賢菩薩)은 자비나 이(理)를 상징하는 보살로, 보현전(普賢殿)은 이 보살을 주불로 한 전각입니다. 대승불교의 보살 가운데 가장 중요한 보살로 모든 부처의 이법(理法)을 실천하여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맡고 있으며 또 중생들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는 덕을 가졌다고 해서 보현연명보살, 연명보살(延命菩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화엄경에 따르면 10대원(十大願)을 발해서 그 역할을 행하는 보살로 되어 있고 법화경에는 이 경의 수행을 권하기 위해 여섯 개의 이빨을 가진 흰 코끼리를 타고 출현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문수보살과 짝을 이루어 석가불의 양 협시보살로 왼쪽에 문수, 오른쪽에 보현보살이 서있는 삼존형식이 되었습니다.
14.미륵전(彌勒殿)
용화전(龍華殿)이라고도 하며, 미륵불을 모신 법당이다. 미륵부처님이 오시는 세계를 용화세계라고 부릅니다. 석존 다음으로 부처가 될 보살로, 미륵불 또는 자씨(慈氏)보살, 일생보처(一生補處)의 보살이라고도 부릅니다. 원래 석존의 제자로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도솔천에 올라가 있으면서 천인들을 교화하고 석존 입멸 후 56억 7천만 년을 지나 다시 세상에 출현하여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하고 3회의 설법으로 석존 때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하는 미륵불입니다.
15.관음전(觀音殿)
관세음 보살님을 모신 곳으로 주불전 일때는 원통전이라 부르며 부속전각 일때는 관음전이라 부릅니다. 관세음 보살님은 사바세계의 고통받는 모든 중생을 위해 '관세음 보살님'하고 부르는 소리에 그 소리 관하고 화현하시어 모든 중생을 슬픔과 고난에서 능히 건져주시며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진리의 바다로 이끄시는 보살님입니다. 사찰에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의 대자대비를 기원하는 관음신앙의 성행과 함께 관음전(觀音殿)이 매우 많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이 관음전에는'원통전(圓通殿)', '대비전(大悲殿)' 등의 편액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관음보살이 모든 곳에 두루 원융통(圓融通)을 갖추고 중생의 고뇌를 씻어주는 대자대비한 보살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현세에서 자비로써 중생을 구제하는관음보살은 관세음(觀世音), 광세음(光世音), 관자재(觀自在)보살이라고도 합니다.
초기 대승불교 경전에서부터 나오지만 특히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에는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보살로 위난을 만났을 때 그 이름을 외우기만 하면 중생의 성품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서 중생을 구제해 주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로 대세지보살과 함께 아미타불을 왼쪽에서 협시하는 보살로서 머리의 보관에 아미타화불을 새기고 손에는 보병이나 연꽃을 들고 있는 도상으로 표현됩니다. 또한 화엄경에 의하면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에 거주한다고 합니다.
16.지장전(地藏殿)
명부전(冥府殿), 또는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합니다. 대원력의 상징인 지장보살 을 중앙에 모시고 명부의 시왕 (十王)을 좌우에 모시기도 합니다.
17.팔상전(八相殿)
부처님의 생애를 여덟 부분으로 나누어, 여덟 폭의 그림을 그려모신 법당으로 중앙에는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18.삼성각(三聖閣)
독성, 칠성, 산신을 모십니다.
산신과 칠성신앙은 불교가 이땅에 들어와 정착하는 과정에서 방편으로 수용되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신은 부처님의 큰 진리 앞에 무릎 끓어 부처님과 삼보를 옹호할 것을 다짐하여 호법선신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19.독성전(獨聖殿)
독성각(獨聖閣) 불교의 수행자로써 獨覺, 또는 緣覺이라고 번역되는데 이는 부처님이 없는 세상에 불법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홀로 수행하여 불교의 연기법을 깨친 불교의 성인을 모신 전각입니다. 비록 연기법을 깨우쳐 신통이
뛰어나지만 그 깨달음의 행원이 부처님의 大乘法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여 삼보를 모신 대웅전 밖에 따로이 모시어
독성각이라고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