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교동과 최부자집.
300여년 되는 동안 12대에 거쳐 부를 이어간 최부자집.
신라시대 요석공주가 기거했던 요석궁이 있던 자리에 12대에 걸쳐 300여 년간 부를 유지해온 부잣집을 실감케 한다. 아흔아홉 칸으로 지어졌으나 1970년 사랑채와 별당이 불에 타 버렸다. 최씨 집안의 경주 교동법주를 비롯해 경주 향교, 2013년 1월 가오픈한 경주 교촌마을 등이 근처에 자리한다.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 벼슬을 하지 마라’, ‘만 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흉년기에는 땅을 늘리지 마라’,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주변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시집 온 며느리는 3년간 무명옷을 입어라’는 ‘육훈(六訓)’을 토대로한 실행이 12대에 걸치는 동안 부를 유지해온 이유인것 같다. 12대 최진에 이르러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하여 재산을 내 놓고, 독립후 전재산을 교육에 기부를 했다 한다. 진정한 부자라는 생각에 지금까지도 후손들이 찾는 이유이지 않을까
아마도, 홈스테이를 위함인가 보다. 공사가 한창이다. 이로 인한 원본손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교동 마을의 뜰에서 고양이의 그늘속 여가가 부럽다.
카페.
주인장은 이날 현충일이라 두루마기에 태극기를 담아 내다 걸어 놓았다. 독립운동가인 선대로 부터 이어지는 방법이라 했다. 빙수 맛이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