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집

길가의 여인

하얀묶음 2008. 5. 4. 00:05



새벽이지만, 해가 중천에 떠있다.

겨울에 익숙한 나의 머리는

지금의 시간과 日照와의 연관관계에서 혼란을 겪는다.

 

도시가 서서히 잠을 깰때, 도시한복판 너른 길에서 마주친 여인은

후다닥 길을 넘어간다..

그녀는 내게 낮설음과 위협을 느낀 듯 싶다.

나 또한 그녀를 위협하고 있었다.

2470 툭 튀어나온 렌즈로...